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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안전사고 작년 55%↑

지난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보다 55%가량 증가했으며, 이들 사고 약 4건 중 3건이 연구자의 불안전한 행동이나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4년 미래부에 보고된 연구실 사고는 대학 145건, 연구기관 14건, 기업 7건 등 총 166건으로, 전년의 107건에 비해 5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연구실 사고 중 인적피해만 발생한 사고는 133건(80.1%), 물적피해만 발생한 사고는 15건(9%), 인적·물적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사고는 18건(10.9%)으로, 총 151건의 사고에서 171명의 상해자가 발생했다.

전체 상해자 가운데 대학 연구실에서 발생한 상해자가 1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구기관이 8명, 기업 부설 연구소가 7명으로 집계됐다.

대학 연구실에서 발생한 상해자는 대학생(99명)이 대학원생(53명)의 약 2배에 달했지만, 전체 대학 연구활동 종사자 수를 감안한 상해율은 대학원생이 0.05%로 대학생(0.01%)보다 약 5배 높은 점으로 미뤄 연구·실험활동이 많을수록 사고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실 사고의 원인으로는 단일 원인에 의한 사고가 100건, 2가지 이상의 원인에 의한 사고가 66건이었다.



주요 발생 원인을 보면 유해위험물 취급 부주의나 복장·보호구 미사용, 실험수칙 미준수 등 연구자의 불안전한 행동이나 관리적 부실로 인한 인적 오류가 76.5%인 127건에 달했다. 기계·기구 결함 등 물적 오류로 인한 사고는 23.5%(39건)였다.

사고 발생형태 별로는 ‘날카로운 면과의 접촉’ 28%, ‘화재’ 16%, ‘화학물질 접촉·흩날림’ 15%, ‘파열·폭발’ 12%, 상해유형 별로는 화상 29%, 베임·열상 23%, 찔림 22%, 골절·절상 10% 등의 순으로 각각 많았다.

미래부는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연구 종사자의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해 법령 개정, 현장점검 강화, 유해화학물질 관리감독 강화, 안전교육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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