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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오피스텔과 같은 듯 다른 '레지던스'

오피스텔·아파트로 지은 후 생활숙박업 용도 변경 많아

업체가 객실관리… 수익률도 양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서비스드 레지던스'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피스텔과 레지던스는 얼핏 비슷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확히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로 불리는 레지던스. 오피스텔과 비슷하지만 각종 편의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제공되는 숙박업소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사실 레지던스는 건축법상 따로 규정된 용어가 아니다. 따라서 처음 지어질 때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로 지은 후 생활숙박업으로 용도 변경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현성 법무법인 수 변호사는 "숙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위생·방화·주차장·대피로 등 지켜야 할 여러 기준이 있다"며 "만약 용도 변경을 하지 않은 채 호텔과 같이 단기 임대를 주게 되면 건축법과 공중위생관리법에 모두 저촉되는 위법 행위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지던스의 개념이 모호했던 과거에는 불법적인 숙박업을 한다는 이유로 숙박업계로부터 소송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소송 끝에 생활숙박업으로 등록을 한 레지던스의 경우 숙박업을 허용한다는 판결이 나왔고 지난 2012년 7월부터는 합법적인 영업이 가능해졌다.



레지던스는 오피스텔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객실 관리를 업체에서 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 부담도 적다.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4~5% 정도인 오피스텔 수익률에 비해 레지던스는 7~8%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 관리 또한 레지던스 관리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해주기 때문에 임차인을 따로 구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언 KDB대우증권 부동산세무팀장은 "레지던스에 투자할 때는 건물의 위치나 사업적인 확실성을 교과서적인 측면에서 검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리업체의 노하우나 전문성에 따라서도 수익률에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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