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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차부품 더 많이 사겠다"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한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 부품을 구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체 회장은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65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각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고의 품질을 매력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늘 찾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체 회장은 한국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 각국 기자들이 모여있는 이 테이블에 놓인 휴대폰만 봐도 아이폰보다 삼성 제품이 더 많지 않냐”면서 “과거 한국의 경제성장과 수출은 낮은 인건비를 활용한 것이었지만 이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이고 지금은 기술과 품질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간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체 회장은 “특히 현대차는 존경할만한 기업으로 성장했고 한국 산업계는 세계 시장에 대한 직접 공급자로서, 또는 위탁생산자(OEM)로서 모든 업종에 걸쳐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조달하는 자동차 부품과 구성품 또한 한국 제품을 더 많이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입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차 브랜드끼리의 경쟁이 무척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급 차량 ‘S클래스’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일 정도로 프리미엄 차 선호도가 높아 한 치도 방심할 수 없다.



제체 회장은 “때문에 열린 관점에서 한국 시장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전략을 구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차 디비전인 AMG를 맡고 있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 기자들과 따로 만나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초점 시장인 만큼 고성능차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어보겠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내년 초 AMG의 엔트리급 차량인 ‘A45 AMG’를 한국 시장에 투입해 보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층 부담없는 가격으로 고성능차를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강한 토크감과 멋진 배기음,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이 덜한 것이 고성능차의 매력”이라면서 “AMG는 연료 효율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달성한 만큼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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