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일본 AI 투자 급증: 일본 기업 885개사의 2025년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4조 2663억 엔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경쟁이 투자 증가를 주도하며 NTT가 21.2% 늘어난 2조 5300억 엔으로 투자액 1위에 올랐다.
■ 한국 관세 대응: 현대모비스가 미국 25% 관세에도 상반기 영업이익 1조 6467억 원으로 39.7% 증가한 반면 기아는 24.1% 감소했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세액공제 혜택이 현대모비스의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투자 변화: 국내 투자자들이 BYD·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기업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라오푸골드에 343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차 시장 공급과잉과 출혈경쟁 심화로 투자자금이 금 장신구 등 대안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올해만 321조원 쏜다…日기업 설비투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 핵심 요약: 일본 주요 기업 885개사의 2025 회계연도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4조 2663억 엔(약 321조 원)으로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조업은 10.1% 증가한 20조 1395억 엔, 비제조업은 15.8% 늘어난 14조 1267억 엔으로 집계됐다. NTT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조 5300억 엔을 책정하며 2년 만에 투자액 1위에 올랐고 데이터센터와 기지국 확충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통신 업계의 설비투자액은 16.5% 증가한 3조 2728억 엔으로 전체 설비투자의 10%를 차지했으며 에너지 업계도 석유업종 55.7%, 전력업종 27.3% 투자 증가를 보이며 AI 인프라 구축 붐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2. 현대모비스, 美관세 뚫고 상반기 영업익 1.6조 ‘사상 최대’
- 핵심 요약: 현대모비스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30조 6883억 원, 영업이익 1조 6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6%, 39.7%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매출액 15조 9362억 원, 영업이익 8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7%, 36.8% 성장했다. 미국 앨라배마·조지아주 전기차 부품 공장을 통한 현지 생산 확대와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으로 고수익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 2분기 미국 관세로 인한 손실은 500억~600억 원에 그쳤으며 전기차 부품의 미국 생산으로 450억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관세 손실을 상쇄했다.
3. 中 전기차서 빠져나온 투자자, 금맥 캔다
- 핵심 요약: 국내 투자자들이 7월 들어 라오푸골드 주식 343억 원 어치를 순매수해 홍콩 증시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알리바바의 순매수 금액(135억 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올해 홍콩 증시 상장 2년 차를 맞은 라오푸골드는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주가가 1155% 폭등했으나 최근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샤오미는 88억 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난달 353억 원 순매수와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고 BYD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중국 알루미늄 제련 업체 홍차오그룹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상반기 호실적 기대에 올 들어 90% 가까이 폭등했다.
4. 美·日처럼 금리 뛸라…국고채 장기물 비중 줄이는 정부
- 핵심 요약: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최근 3개월 간 0.34%포인트 상승해 4월 말 2.563%에서 7월 중순 2.905%까지 올랐고 30년물도 같은 기간 2.468%에서 2.783%로 0.32%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국채 발행 물량에서 2~3년물 비중을 늘리고 장기물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어 올 들어 1~5월 2~3년물 비중이 28%에서 6월 33.5%, 7월 36.8%로 확대됐다. 다음달에는 18조 5000억 원 규모 국고채 경쟁 입찰에서 2~3년물 비중이 39.3%까지 늘어나는 반면 10년물 비중은 9.7%로 축소된다. 일본도 30년물 국채 금리가 3.15%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5%를 재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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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일본 AI 투자 붐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나요?
A.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321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NTT, KDDI 등 통신업체와 JERA, ENEOS 등 에너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 업계 투자가 석유업종 55.7%, 전력업종 27.3% 증가하며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 기회를 검토해볼 만합니다.
Q. 미국 관세 하에서 한국 기업 투자 시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하나요?
A.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관세 회피 능력을 핵심 기준으로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관세 손실을 세액공제로 상쇄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기아는 관세 직격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현지화 역량에 따른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생산 기반이 구축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관세 회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들은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중국 투자에서 전기차 외 어떤 대안을 고려해야 할까요?
A. 소비재와 원자재 기업으로 투자 다변화를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급과잉과 출혈경쟁으로 BYD, 샤오미 등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라오푸골드 같은 금 장신구 기업이나 알루미늄 업체 홍차오그룹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섹터의 구조적 어려움을 고려해 소비재나 원자재 등 다른 성장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중국 내 산업별 성장성 차별화에 대응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일본 AI 인프라 투자 확대: 통신·에너지 섹터 관련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 주목 필요
✓ 한국 기업 관세 대응력 선별: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관세 회피 능력 보유 기업 우선 검토
✓ 중국 전기차 섹터 재평가: 공급과잉 심화로 투자 비중 조정 및 대안 섹터 발굴 검토
✓ 아시아 국채 만기 구조 변화: 각국 정부의 장기물 발행 축소 정책 모니터링 필요
[키워드 TOP 5]
일본 AI 투자, 미국 관세 대응, 중국 전기차 이탈, 현지화 역량, 섹터 다변화, 아시아 채권,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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