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해외 출장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제대로 대한민국 경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 최 부총리를 (국회에) 불러 진의를 따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하반기 추가 경기부양책을 펴겠다”며 “(최근)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같은 최 부총리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면서 “국회와 논의가 없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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