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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침체 심화 … 11개월 연속 경기 둔화

역내 1위 경제대국 독일도 휘청

2일 ECB 대책 내놓을지에 주목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 침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침체와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특단을 대책이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유로존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4.0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50이하를 기록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지난 달 PMI는 45.1이었으며, 전문가들은 이달에도 44.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 동안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모습을 보이던 유로존 내 1위의 경제대국 독일의 경제마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유로존의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독일의 7월 PMI는 43.0으로 집계돼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의 7월 PMI도 43.4를기록해 전달의 43.6에 비해 낮아졌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PMI와 관련해 "유로존의 경기가 3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으며 스페인과 그리스 등 재정위기국 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도 같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 세계 경기 침체는 모든 제조업체들이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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