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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채무위기 끝났다"

제조업 경기 개선에 낙관론 솔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유럽 채무위기가 끝났다"는 진단이 덴마크 금융권에서 나왔다.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덴마크 금융그룹인 단스케은행이 이날 발표된 유로존 8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근거로 "역내 위기가 끝났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유로존 PMI가 경기확장을 알리는 기준선인 50을 넘어 26개월 만에 최고치인 51.4를 기록하고,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위기국의 제조업 경기도 위축에서 벗어난 데 따른 진단이다.

프랑크 올란드 한센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유럽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회복 중이라는 징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제 침체를 지속할 국가는 그리스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의 8월 PMI는 48.7로 여전히 50을 밑돌았지만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이어 "역내 위기가 끝나면서 더 이상 한 국가의 불확실성이 다른 국가로 전이돼 유로존 전체를 위협하는 시장 패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아직 유로존의 회복세가 취약하다고 지적한 뒤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차질이 빚어지면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켓워치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역내 실업률은 12.1%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경제규모 2위인 프랑스가 뒤처지고 있어 투자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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