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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與 "싸움정당 안돼"

10시간 동안 16곳 방문 휴식 없는 수도권 유세 강행군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오전 8시 15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에서 4ㆍ11 총선 첫 공식 유세를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부터 분당까지 16곳을 10~20분 단위로 샅샅이 훑었다. 그가 찾은 곳은 친박 성향 후보가 출마했거나 상대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합지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문제 해결보다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폐기하자고 싸우고, 해군기지 때문에 또 싸우고, 한미동맹을 해체하자고 싸운다면 우리 국회가 과연 민생을 다룰 시간이 있겠는가”라면서 야당을 공격했다.

박 위원장이 첫 지원에 나선 대림동은 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후보의 지역구다. 박 위원장이 나타나자 권 후보와 당원 100여명이 박수로 환호했다. 박 위원장은 대림역 출구에 서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했다. 시민들은 “사랑합니다”라고 반겼지만 일부 시민은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는 지방 방문 때에 비해 다소 열기가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동행한 조윤선 대변인은 시민들이 박 위원장을 알아볼 수 있게 알릴 것을 당원에게 부탁했지만 박 위원장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입장을 바꿔보면 나도 그럴 것 같다 지금 모두 바쁘셔서”라고 만류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영등포갑, 양천갑, 강서갑을 차례로 찾아 이 곳에 출마한 박선규ㆍ길정우ㆍ구상찬 후보를 응원했다. 문래동 롯데마트에서는 한 남성이 박 위원장을 그린 초상화를 선물하며 환영했고, 신정동 제일시장을 찾은 박 위원장은 “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 어려우시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상인들에 호소했다. 그러나 썰렁한 경기 탓에 시장에 손님이 적어 유세 현장은 한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구(정진석 후보)ㆍ종로구(홍사덕 후보) 합동유세에서 비로소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했다. 수백미터 거리인 광화문 광장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유세가 진행되는 와중이었다. 유세차에 올라선 박 위원장은 “국민의 삶을 챙기고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정당은 오직 새누리당 뿐이다. 저희 새누리당을 선택해달라”고 외쳤다.

박 위원장은 이어 동대문, 성동구, 광진구, 강동구, 경기 하남, 광주, 성남을 차례로 방문하며 휴식 없는 10시간여의 유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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