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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군단 "V암초 남코스 넘어라"

존 허 8언더 공동 4위, 배상문 7언더 8위 <br>길고 까다로운 남코스 공략이 상위입상 관건

69.244타와 72.846타.

27일(한국시간) 북코스와 남코스로 나뉘어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평균 스코어다. 이 대회는 하루씩 캘리포니아주 토리 파인스 골프장의 2개 코스를 오가며 경기를 치른 뒤 3ㆍ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빅 리그’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 차이가 3.6타 이상 날 정도로 코스의 난이도가 다르다. 파72로 기준타수는 같지만 북코스가 6,874야드로 전장이 짧은 반면 남코스는 7,569야드로 길고 난이도도 높다.

1라운드를 북코스에서 치른 재미교포 존 허(22)와 한ㆍ일 투어 상금왕 출신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일단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존 허는 이글을 무려 3개나 잡아내는 등 맹타를 휘둘러 8언더파 64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를 달렸다. 미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배상문도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상위 입상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남코스를 넘어야 한다. 남코스는 PGA 투어 대회 개최지 가운데 가장 긴 편에 속하는 난코스다. ‘코스와의 전쟁’으로 불리는 US오픈의 단골 개최지이기도 하다. 477야드인 12번홀을 비롯해 10개의 파4홀 가운데 400야드를 훌쩍 넘는 긴 파4홀이 9개나 된다. 장타와 함께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승부를 걸 수 있다.



이날 상위권은 북코스를 돈 선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스펜스 레빈과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10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을 거머쥔 빌 하스(미국)가 1타 차 3위를 마크했다. 비제이 싱(피지), 로드 팸플링(호주) 등이 존 허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이 배상문과 같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2)는 5언더파(공동 17위)를 적어냈지만 노승열(21ㆍ타이트리스트)은 3언더파(공동 37위)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악명 높은 남코스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마크 터니사(미국)로 6언더파 66타(공동 13위)를 쳤다. 2오버파 공동 116위에 그친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5오버파 공동 147위까지 밀린 필 미켈슨(미국)은 북코스에서 만회를 노려야 하게 됐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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