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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美 신년 국정연설… 오바마의입주목

이번 주 국제 경제계의 관심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 대신 미국으로 쏠려 있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에 발표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이어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지난해 4ㆍ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주요 대기업의 실적발표에 이르기까지 이번 주 남은 사흘 동안 미국에서는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일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주목되는 것은 신년 국정연설에 나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이다. 연두교서 발표는 매년 미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국정 전반에 대한 견해를 내놓는 정기 연설이지만, 대선을 10개월 앞둔 올해의 연설은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경제임을 의식해 부유층에 대한 증세와 에너지 정책, 고용문제 등 자신의 경제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의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리는 FOMC도 주목된다. 최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입에서 연내 3차 양적완화 실시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다, FRB가 이번 FOMC 회의부터 경제전망 및 기준금리 인상 시기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FRB가 처음으로 기준금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만큼 시장은 이번 회의 후 발표될 성명서에 시장은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보잉, 모토로라, 노키아 등 대기업의 실적 발표와 27일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 발표도 이어진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ㆍ4분기 미국 성장률이 3.0% 수준에 달해 3ㆍ4분기의 1.8%보다 크게 호전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벤트로 꽉 찬 한 주가 예고된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초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 같던 그리스와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오는 26일 독일ㆍ스페인간 정상회담과 이탈리아 장기국채 발행이 예고돼 있으나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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