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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月 수입 700만원 교직원 부부… 자산 운용 전략은

"월 150만원 적립식 펀드에 투자 해볼만"<br>교직원 적금 그대로 유지하고 정기예금 4000만원 만기 땐<br>일부 금액 공모주펀드 투자를… 연금저축 없으면 꼭 가입해야




Q. 40대 초반 여성으로 교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50대 초반인 남편도 교직에 근무하는 맞벌이 가정입니다. 7~8년 후엔 남편이 정년 퇴직할 예정이며, 저는 아직 15년 정도 근무 예정으로 큰아이는 올해 대학입학(해당학교 입학으로 등록금 면제)하고 둘째는 중2가 됩니다. 둘째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에는 집을 사서 이사를 할 예정으로 현재 부동산은 1억3,000만원(전세) 정도 됩니다. 정기예금에 4,000만원, 교직원 적금에 9,000만원 있습니다. 두 아이가 25살때 5,000만원이 되는 교육보험과 주택부금 430만원도 있습니다. 또한 부부 모두 교직원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월수입은 700만원(세금공제 후)이며 현재 소비성 지출은 ▦교육비 120만원 ▦생활비 150만원 ▦부모님 용돈 및 세금 80만원 등 총350만원입니다. 현재 1년 정기적금을 나눠서 325만원 ▦국내주식형 펀드(중도해지) ▦보험상품 및 연금상품 11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50만원 ▦교직원적금 22만원으로 자산을 운영 중입니다. 1년 후 2억원 정도의 아파트를 구입 예정입니다. 앞으로 대학 졸업 후 큰아이 연수비용, 작은 아이 대학까지 교육비, 집을 산후 적금, 펀드의 적정한 분배 예금과 펀드의 정확한 정보, 금융상품 등 여러 가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자산운용전략과 혹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있다면 아낌없이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A: 정기적금 줄여서 적립식 펀드 등 투자상품에 넣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연금저축 등을 활용하여 세테크에도 관심 기울여야 합니다.

향후 경제활동을 계속함에 따라 당분간은 소득도 증가하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자녀 학자금, 내 집 마련 등 목돈을 준비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보다 멀리 보자면 자녀 결혼비용을 비롯해 부부의 노후준비까지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선 교직원적금 9,000만원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확인 후 시중 금리보다 높다면 그대로 유지하십시오. 기존 납부하신 정기예금 4,000만원은 만기 도래 시 일부 금액인 1,000만원은 공모주펀드에 가입을 권합니다. 공모주펀드는 기관투자자의 지위를 활용하여 공모주에만 투자하는 상품으로 일반 주식형에 비해 안정성이 월등히 높고, 본인이 직접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편리한 상품으로써 '정기예금 금리+a'를 추구한다면 적절한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년 후 수취하실 적금 중 3,000여 만원과 현재 전세자금인 1억3,000만원을 합하면 목표한대로 2억원 가량의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혹시 일부 자금이 부족하다면 대출을 받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의뢰인이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취득 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주택을 사기 위해 대출금 기간이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해 15년 이상의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납부이자가 1,000만원까지 전액소득공제 됩니다. 세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뢰인 부부는 교직원 공무원 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고, 자녀들의 교육자금도 이미 교육보험으로 준비하고 있어 비교적 여유 있는 재테크가 가능해 보이며 세테크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입된 보험 중에 세제적격 연금저축이 없다면 반드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금융상품 중에 기존에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연금저축은 최고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 노후대비와 절세를 함께 노릴 수 있는 적절한 상품입니다. 부부가 각각 소득공제 한도인 월 34만원씩 가입하면 됩니다.

또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향후 아파트 청약자격 외에도 2년 이상 가입하면 연 4.5%의 고금리와 연 120만원(월 10만원) 범위 안에서 불입액의 40%(최고 48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으니 세테크의 한 방법으로 적극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배우자는 7~8년, 본인은 1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재테크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계획을 단기, 중기로 나누어 하시기에 적절합니다. 단기(1년)는 월 200만원씩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만기시 해지 원리금을 거치식 예금 즉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차곡차곡 쌓이는 재테크의 재미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기로 3~5년 계획으로 월 150만원은 적립식 펀드에 투자를 권합니다. 장기투자가 무조건 큰 수익을 약속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그 수익에 도달되면 환매를 해서 이익을 실현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큰아들의 등록금 면제금액 부분은 유학 자금 준비를 위한 별도의 목적자금통장으로 만들어 재테크하시면 의미가 있을듯합니다. 둘째 아들의 대학까지 교육비 통장도 따로 만들어 관리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자녀가 25세 되면 5,000만원씩 수령 할 수 있게 준비한 교육보험이 있으므로 현재 자녀나이를 고려해서 27~8세쯤 사용할 수 있게 기간을 정해서 재테크를 하면 좋을듯합니다.

끝으로 비상자금 준비와 실손보험 가입을 권합니다.

갑자기 필요한 필요자금을 위해 예적금을 해약하게 되면 계약 당시의 약정이율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또한 펀드 등 투자상품의 경우 자칫 수익률이 마이너스이고 원하지 않는 시기에 환매하게 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자산 중 100만~200만원 정도(월 생활비 수준)는 적극적인 목돈마련 보다는 가족의 비상예비자금으로 준비하길 권하며 MMF, MMDA, CMA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상자금으로 감당하기 힘든 의료비는 보장성 보험을 가입해 위험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4인 가족의 '의료실비'와 '질병보험'은 필수입니다. 질병 보험중에 특히 '암'보험 같은 경우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매년 보장범위나 보험금, 보험료등이 가입자에게 불리해지고 있는 추세로 가급적 빨리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테크성공의 가장 중요한 격언은 '지금 바로 시작하라'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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