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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챔피언십] 신지애 "올해는 감 좋아요"

청야니와 1타차 공동 2위 올라<br>'괴물 신인' 김효주 1언더 12위


"올해는 감이 아주 좋아요."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보낸 2011년 시즌 동안 자신감 부족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신지애는 19일(한국시간)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GC(파72ㆍ6,4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첫날 경기를 마친 뒤 투어 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솔직히 샷을 하기 전에 두려움이 앞섰다"고 말했다.

2010년 16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7위까지 떨어진 신지애는 지난 겨울 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체중도 3㎏가량 줄였다며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샷 감각이 예전 우승했을 때보다 더 좋다"면서 "걸음걸이부터 가슴을 활짝 펴고 걸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자신감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을 거의 다 찾았다"고 밝힌 신지애는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6개 대회에 출전, 두 번의 3위를 포함해 3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신지애는 3언더파 69타를 쳐 청야니(23ㆍ대만)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선두 베스 베이더(미국)를 1타 차로 추격한 그는 시즌 처음이자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다. 현지시간 오전에 경기를 펼친 신지애는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78.6%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하며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직전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26ㆍ정관장)과 2008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3)도 신지애에 1타 뒤진 공동 6위(2언더파)에 포진해 한국 군단의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벌써 시즌 3승을 챙긴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이번에도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전반에 3연속 버디 등 버디만 4개를 낚아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고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뒤 남은 홀들을 파로 마감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30㎝ 퍼트 실수로 우승을 놓쳤던 김인경(25ㆍ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로 유소연(22ㆍ한화)과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다. '괴물 아마추어' 김효주(17ㆍ대원외고 2)도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9타 차로 우승하며 샛별로 등장해 이번 대회에도 초청을 받아 나왔다.

안젤라 스탠퍼드와 브리타니 랭이 공동 2위 대열에 합류했고 브리타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2오버파 공동 52위에 머물렀고 하와이에서 자라난 미셸 위(23)는 6오버파로 부진해 100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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