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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택항만공사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 회원사 임원진을 초청해 평택항 동남아 항로 활성화 및 화물 증대를 위한 설명회를 했다.
이번 설명회는 동남아 정기항로 운영선사에게 평택항의 물류환경 및 경쟁력,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설명하고 한·베트남 FTA 발효 대비 평택항이 동남아 화물처리에 있어 전초기지 항만임을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공사는 평택항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내륙운송비 절감 효과 등을 집중 어필하며 참석 선사의 평택항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흥아해운, 고려해운 등 임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선사 임원은 “평택항은 국내 생산 및 소비의 중심지인 수도권에 인접해 화물확보가 쉽고 내륙운송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 동남아 화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항로 초기 개설 시 발생하는 리스크 완화 정책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한 신속함, 인-아웃 물동량의 불균형 해소, 맞춤형 물류센터 등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또 다른 선사 관계자는 “평택항의 항로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지만 최근 동남아 물량의 증가와 인접한 다수의 산업단지 등 여건 측면에서는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항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규항로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이 지원 정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신규 항로개설과 화물창출을 위해 평택항 세일즈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일대일 마케팅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동남아 항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평택항의 동남아 컨테이너 처리량은 18% 증가하는 등 최근 기업체의 동남아 투자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여건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평택항에 대한 국적 선사의 적극적인 항로 개설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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