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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여행금지국 해제… 예멘은 연장돼

올 3월부터 지속돼 온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국 지정이 5일 해제됐다. 지난 6월 지정된 예멘은 여행금지국 지정이 3개월 연장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민동석 제2차관 주재로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측은 “내전이 종식되고, 지난달 24일 과도정부 내각이 출범하는 등 리비아의 전반적 상황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다만 치안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리비아를 여행제한지역인 여행경보 3단계 지역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부득이한 이유가 아니면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예멘에 대해 내년 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까지 정세 및 치안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행금지국 지정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이라크ㆍ소말리아ㆍ아프가니스탄ㆍ예멘ㆍ시리아 등 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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