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A조 홈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 지난 1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전 5골에 이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 리오넬 메시(77골·바르셀로나)보다 먼저 챔스리그 본선 통산 80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는 또 2002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499골(포르투갈 대표팀 55골 포함)을 기록, 500득점에 1골만을 남겼다. 후반 초반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뛴 샤흐타르를 레알 마드리드는 4대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3골 가운데 2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오심으로 얻은 페널티킥도 있었다. 주심은 후반 10분 호날두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았다고 판정했으나 중계화면에서는 등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SV 에인트호번 원정에서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수비수 루크 쇼가 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은 게 더 뼈아팠다. 맨체스터 시티도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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