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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청마의 해, 국민행복 기원"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갑오년 새해 첫날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대통령 소속 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비서진 등과 함께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청마의 해, 우리나라에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국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면서 덕담을 나눴고 참석자들도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남수단 한빛부대 고동준 부대장(육군 대령)과 영상통화를 갖고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부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임무를 수행해주기 바란다"면서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즉각 상부에 보고해서 부대 안전임무 수행에 차질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표들은 올해 6·4 지방선거의 필승의지를 다졌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힘을 합치고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을 잘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새해는 민주주의와 민생에 더해 승리가 필요한 한 해"라며 "우리 스스로가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국립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열어주신 길,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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