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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새 캐디 라카바 영입

프레드 커플스, 존슨 캐디 맡았던 조 라카바 영입…2주 뒤 프라이스닷컴 오픈서 첫 호흡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ㆍ미국)가 새 캐디를 영입하면서 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AP통신은 우즈의 홈페이지를 인용해 조 라카바가 우즈의 새 캐디를 맡는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카바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27ㆍ미국)의 캐디백을 메왔다. 지난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대회에서는 존슨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우즈는 “중대한 결정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했다. 라카바가 거취에 대해 존슨과 충분히 얘기를 나눌 때까지 기다렸고 그 뒤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또 “라카바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훌륭한 캐디임에 틀림없다. 특히 프레드 커플스와의 호흡을 보고 함께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카바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인 커플스를 오랜 기간 돕다가 커플스의 일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축소되면서 올 여름부터 존슨의 캐디로 필드를 누볐다. 라카바는 우즈의 세 번째 풀타임 캐디다. 지난 7월 13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스티브 윌리엄스를 해고한 우즈는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고교 동창생인 브라이언 벨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라카바와는 2주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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