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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國 크게 늘어


최근 케이팝(K-POP) 인기가 급등하는 등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우리 정부에 한국어 교육 지원을 요청하는 국가가 늘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 태국에 처음으로 한국어교원이 파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우리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예산 등을 지원하는 국가가 지난해 13개국에서 올해 24개국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호주, 일본, 프랑스, 파라과이,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 러시아, 필리핀, 아르헨티나, 독일, 우크라이나 등 13개국에 영국,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이르쿠츠크, 캐나다, 중국, 타이완, 태국, 카메룬, 케냐 등 11개국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 2008년까지만 했던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해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는 나라는 5개국에 불과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국가가 크게 늘어났다”며“최근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몽골, 중남미 등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하는 나라가 증가하는데 맞춰 우리 정부에 한국어교원 파견을 요청하는 국가들도 생겼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외 초ㆍ중등학교 중 처음으로 태국에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을 파견한다. 지난 2009년 4월 한ㆍ태국 정상회담에서 태국 총리가 한국어교원을 태국 현지 학교에 파견해 줄 것을 처음 제안한 이후 태국 정부는 자국 내 고등학교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과목 개설을 확대하고자 한국어교원 파견을 우리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파견되는 교원들은 남성 6명, 여성 48명이며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0주간 태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교원들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원 Ⅱ급(학사학위 과정) 자격 취득자나 취득예정자로 구성됐다. 이 들은 태국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태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9박 10일 간의 현지연수를 받은 뒤 51개 고교에 파견된다. 교과부는 “한국어 교원의 태국 파견은 한ㆍ태국 양국 간의 교육 분야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이를 통해 태국 내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그 효과가 동남아 주변국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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