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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간선도로 통행 재개

시내버스·지하철 등 모든 구간 정상 운행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던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이 재개된 29일 올림픽도로가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대근기자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이 재개되는 등 29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이 수마에서 벗어나 속속 정상을 찾아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를 기해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서울남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ㆍ올림픽대로 등의 통행이 모두 재개됐다. 오후4시 현재 서울의 도로 3곳 정도만 통제되고 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이날부터 모든 구간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서울시는 폭우로 혼잡해진 도로 교통이 정상화될 때까지 출퇴근시 지하철과 버스 운행 대수를 늘려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흘간 6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북부 지역도 일부를 제외하고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토사 유출과 낙석 위험으로 통제됐던 국도 43호선 전도치터널 구간은 28일 오후11시40분 복구를 마치고 양방향 통행이 허용됐다. 다만 국도 43호선 의정부 귀락터널 구간, 지방도 371호선 파주 설마리~양주, 고양 능곡 현대아파트 1단지 앞 도로 등은 토사 유출과 축대붕괴 우려로 3일째 통제됐다. 경원선과 경의선 통근열차 운행은 2~3일째 중단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30일까지 경의선 파주 문산역~임진강역 철로에 쏟아진 토사를 치우고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경의선 통근열차는 27~28일 밤 사이 철로 곳곳에 토사 6,000여톤이 쏟아져 28일 오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연천 초성천 교량이 유실돼 27일부터 중단된 경원선 동두천~신탄리역 통근열차는 복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응급복구반을 투입해 운행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원선은 교량이 유실돼 수일 내 운행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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