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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야 공약 놓고 비방전 가열

與 "무상의료 쇼핑 우려"<br>野 "정책없고 색깔공세만"

4ㆍ11 총선 공약을 사이에 둔 여야 공방전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공약을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을 두고 "민생대책 제시는 없고 거창한 수사만 일관하고 있다"고 몰아붙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28일 민주통합당의 무상의료 공약에 칼날을 들이댔다. 조윤선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통합당이 이야기하는 무상의료는 유상의료로 여전히 29%의 국민 부담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과 달리 무상의료는 불필요한 의료쇼핑을 불러와 세금폭탄으로 이어진다는 게 새누리당의 논리다.

조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이 이를 '사실상 무상의료'라고 주장하면서 건강보험 보장률 9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저희가 계산한 결과 건강보험 보장률은 71%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안종범 선대위 공약소통본부장은 "민주통합당은 '무상의료' 정책에 8조5,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저희들이 면밀히 따져본 결과 13조3,000억원 이상이 든다"며 "이는 건보가입자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를 현재 7만8,8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인상하는 '보험료 폭탄'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민생대안정책은 하나도 내놓지 않은 채 엉뚱한 색깔 공세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식 4ㆍ11 총선 전략본부장은 "새누리당이 경제 민주화와 일자리 정책, 복지를 한다며 플랜카드를 내걸었는데 수사만 가득할 뿐 의지도 내용도 전혀 없다"며 "구체적으로 우리가 논박할 정책조차 없을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여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념 공방에 대해서도 그는 "박근혜 위원장이 복지를 얘기하며 외연확장을 하려 했으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났듯 본인이 전면에 나서는 순간 다시 색깔론으로 가고 있다"며 "냉전시대에서의 이념적 색깔에 대해 공세를 취하는 것은 정치집단이 해야 할 도리가 아니다"라고 몰아붙였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 주요 후보의 '막말과 추태' 사례를 모은 2차 검증 자료를 발표하면서 "새누리당 공천자 중 29명이 과거 막말과 추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사람들임을 밝혀냈다"며 "시간이 흘렀다고 잊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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