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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자국민 수송 위해 이집트로 전세기 급파
입력2011-01-31 15:52:57
수정
2011.01.31 15:52:57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자 세계 각국이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이집트에서 대피시키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이집트 출국을 권고한데 이어 31일부터 대피 희망자들에게 전세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도 같은 날 밤 긴급 회의를 열고 전세기를 동원해 이집트에 체류중인 일본인 600여명을 카이로-로마 구간을 통해 대피시키기로 했다.
인도 정부 역시 30일 에어인디아 특별기를 카이로로 급파해 1차로 300명을 피신시킨 데 이어 추가로 특별기를 보낸다는 방침이다. 이집트에는 현재 3,600명 정도의 인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터키와 캐나다, 중국 등도 자국민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카이로 현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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