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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주택 분양률 확 높이자"

올 하반기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공동주택 분양에 나설 사업주체들이 연말까지 공동마케팅을 통해 ‘송도 띄우기‘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인천아트센터개발㈜, 송도국제화 복합단지개발㈜ 관계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지구 아파트 분양 공동마케팅 대책회의’를 갖고 공동마케팅협의회(TF)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수도권지역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하순부터 오는 12월말까지 공동마케팅 협의회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각 사업 주체별로 5억원씩 모두 20억원의 마케팅비를 조성, 광고 등을 통해 공동주택 분양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2002년부터 총 2만4,245세대의 공동주택이 분양됐으며 이중 미분양 물량만도 1,081세대(9월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달 하순 송도5공구 Rc2블록에서 1,182(외국인 임대포함)세대의 공동주택 분양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인천아트센터개발㈜이 송도 3공구 G4-1 지원단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999세대를, 포스코건설이 송도 1공구 D-11ㆍ16에서 1,402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송도 7공구 M1블록에서 980세대의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시장에서 소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4분기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만 4,563세대에 달해 사업주체들이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해도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날지는 미지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분기 송도국제도시 내 공동주택 분양물량이 과다해 이를 조율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공동마케팅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공동 마케팅을 하게 되면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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