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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세권 사업 청신호 켜졌다

분양률 4개월 만에 60% 넘어

강동리조트도 공사 재개 합의

내륙·해안 동시개발 사업 탄력

난항을 겪던 KTX울산역세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3년간 지지부진하던 용지 분양률이 짧은 기간에 급격히 개선되면서 개발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고 있다.

7일 울산도시공사에 따르면 KTX울산역세권 개발 사업의 일반용지 분양률이 60%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일반 용지 분양률은 지난해 말까지 31% 수준에 불과했다. 여섯차례 나눠 분양을 진행했지만 사업을 이끌 앵커시설(환승센터 및 전시컨벤션센터)이 확정되지 않아 분양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풍부해진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울산의 내륙 관광을 이끌 KTX울산역세권에 대한 개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60%를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4개월간 분양한 게 3년 간 분양한 것보다 금액적으로는 더 많다"며 "주요 시설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협의 중인 상태로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시작된 KTX울산역세권 개발 사업은 부지면적 88만6,373㎡로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울산도시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현재 환승센터를 비롯해 전시컨벤션센터, 대형 아울렛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시설을 제외한 일반 개발용지는 23만7,369㎡ 규모다. 일반 용지 분양률이 높아지면서 주요 시설과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



내륙인 KTX울산역세권 개발과 함께 해양 개발의 거점인 강동리조트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북구 강동 롯데리조트·워터파크 공사를 맡은 롯데건설이 13일 울산시와 사업재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리조트·워터파크 공사는 2009년 롯데건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했다가 사업규모를 변경해 다시 추진하는 사업이다. 콘도는 당초 29층(546실)에서 15∼17층(250∼300실) 규모로 줄이고, 워터파크는 당초 3만9,000㎡에서 2만4,000㎡로 축소한다. 2만1,000㎡ 규모이던 실외 워터파크를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륙과 해양을 대표하는 두 곳의 개발사업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울산의 주요 미래전략산업인 관광 산업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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