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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2동 일대 34만㎡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역세권 시프트' 개발 추진<br>양천구 "내년중 용역 착수"

서울 목2동 일대에 대규모'역세권시프트'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이 수천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달 초 지하철9호선 등촌~염창~신목동역 일대 34만㎡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자문 요청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긍정적인 검토안을 내놓는다면 내년 중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대에서 역세권시프트 공급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서울시가 개정한'2020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때문이다. 역세권 시프트가 도시환경정비사업에 포함되면서 정비예정구역으로 미리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도 시프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장은 사업 초기라 구체적인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1ㆍ2종주거지역이 혼재해 있는 이 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되면 수천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양천구는 전망했다. 다만 용도가 상향돼 높아지는 용적률의 50%는 시프트로 건립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정비사업의 추진여부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양천구 목2동 H공인 관계자는 "어쨌거나 재개발이 되면 집값이 오르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이 들어서면서 다가구(단독) 주택을 개조해 방을 여럿 만든 뒤 월세를 받아 짭짤한 수익을 거두는 이가 적지 않다"며 "주민 동의를 받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주변의 집값은 다세대주택이 지분 3.3㎡당 2,500만~3,000만원 선이며 다가구주택은 지분 3.3㎡당 2,000만원 내외다. 전용 39㎡형의 다세대주택의 전세값은 8,000만~9,000만원 선. 지하철9호선 개통 효과로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당장은 집값이 크게 들썩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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