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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침체, 탈출구가 안보인다

전국 3만454건, 2008년 금융위기 발생 3개월 이후 최저치


[부제목]강남3구는 17% 늘고 재건축 단지도 소폭 올라 대조 부동산시장이 끝 모를 거래침체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달 강북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무려 20% 급감하는 등 전국 거래량이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454건으로 전월 대비 1,647건(5.2%) 감소한 3만454건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보다도 28.9%나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강북14구는 전달보다 무려 20.3% 줄어든 880건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보다는 56.2% 급감했다. 반면 강남3구는 전달보다 71건(17.7%)이 늘어난 473건을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남3구의 거래량 역시 최근 4년 평균치보다는 66.7% 줄어든 극심한 거래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전체로는 전달보다 212건(9.4%) 줄어든 2,051건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14.1%, 12.1% 감소한 966건, 4,950건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괴리에 따른 거래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시작된 거래위축 현상이 강북과 수도권,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재건축 단지의 가격은 거래량이 전달보다 소폭 늘어나며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51㎡(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전달과 같은 9억원, 서초 에이디차관 73㎡는 11억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전달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송파 잠실 주공5단지 77㎡도 전달보다 1,500만원이 오른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건수가 많지 않고 싼 매물 위주로 반짝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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