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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국정 최우선/청와대 국무회의

◎금융·외환시장 안정 총력정부는 25일 한보사태와 삼미그룹 부도에 따른 기업과 금융기관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국정의 최우선과제를 「경제살리기」에 두고 범정부차원에서 모든 정책적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선 최근 한보사건에 이은 삼미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내각이 수행해야 할 일차적 책무』라며 『국무위원 각자가 경제장관이라는 각오로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지시했다.<관련기사 3면> 한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26개 금융기관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보와 삼미의 부도로 인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대외신인도가 저해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부총리는 『정부의 신축적인 통화 공급에도 불구 많은 기업들이 자금난을 호소하고 특히 일시적인 자금압박으로 흑자도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은행이 여신심사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당연하나 건실한 기업에 대한 지원까지 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우원하·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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