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 로열 몬트리올GC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캐나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로 퓨릭을 1타 차로 제치는 우승. 2006년부터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퓨릭은 클라크에게 3타 앞선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 우승 기대를 부풀렸지만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전패했다. 2010년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이다.
역시 2010년 우승(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던 클라크는 이날 마지막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102만6,000달러(약 10억5,000만원). 클라크는 캐나다와 인연이 깊다. 1998년 프로 첫 승을 캐나다 투어 뉴브런스윅 오픈에서 신고했고 그의 아내는 토론토 출신이며 친정 식구들은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한편 첫날 2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던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이날 이븐파에 머물러 5언더파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2오버파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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