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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꼽혀
입력2011-07-05 10:55:48
수정
2011.07.05 10:55:48
물가 비싸고 소득 양극화 심해
캐나다 밴쿠버가 비싼 생활비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꼽혔다.
4일(현지시간) 밴쿠버 선지는 최근 ‘살만한 도시’를 의미하는 거주성(livability)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밴쿠버가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캐나다학협회는 생활비, 문화생활, 쇼핑, 사람 사귀기 등을 중심으로 캐나다 주요 도시의 순위를 매겼으며, 그 결과 사람들은 퀘벡시와 몬트리올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밴쿠버는 생활비와 관련한 질문에서 무려 57%의 응답자가 도시 생활 환경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등 전반적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이는 최근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가장 멋진 도시로 꼽힌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협회 관계자는 “밴쿠버에는 중간 지대에 속한 사람들이 별로 없어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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