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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對美 무역 불균형 해소조치 용의"

리자오싱 외교부장 "중국은 무역흑자 추구하지 않는다"


리자오싱(李肇星ㆍ사진) 중국 외교부장이 대미 무역흑자 감축 방침을 밝혔다. 리자오싱 부장은 7일 베이징 전국인민대표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불균형 무역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그런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은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측의 (무역적자에 대한)불만을 알고 있지만 대미흑자 이유는 복잡한 만큼 미국이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원들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취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양국간의 관계를 손상시킬 이 법안에 반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4월 방미를 앞두고 대미 무역흑자 감축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에 대해 미국은 2,016억달러라고 밝혔으나, 중국은 1,142억달러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내달 중국이 환율조작을 통해 수출상 이익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 판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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