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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상하이 엑스포도 함께간다

北강경외교 속 첫 해외 엑스포 참가 결정 눈길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남북이 동반 출전하게 된 데 이어 중국 상하이 EXPO에도 남북한 동시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핵실험 등 강경 일변도인 북한이 최초로 해외 엑스포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KOTRA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북한은 내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EXPO에 참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KOTRA의 한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월드컵 동반 진출에 이어 EXPO까지 한국과 함께 참가하는 것은 남북경색 국면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북이 외교적으로 강경노선을 걷지만 경제적인 기회는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내년 EXPO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장소가 중국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ㆍ군사적 긴장국면에서도 북한은 6자회담 상대국 중 유일하게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만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 제외)은 지난 2007년 대비 약 30% 증가한 38억2,000만달러로 199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계속 커져 지난해 73%까지 확대됐다. 북한은 내년 EXPO에서 중국이 제공하는 1,000㎡ 규모 임대관에 부스를 차릴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전시 품목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 측은 독립관을 지어 참가할 계획이며 아직 북한 임대관의 위치가 공개되지 않아 인접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KOTRA 측은 북한과 공동 행사 등을 준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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