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ㆍ벨라루스)를 2대1(7대5 6대7 6대1)로 눌렀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에서 아자렌카를 꺾었던 윌리엄스는 2년 연속 우승으로 US오픈 통산 5승과 메이저대회 통산 17승을 챙겼다. 올 시즌은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
32세인 윌리엄스는 또 US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73년 우승자 마거릿 코트(호주)의 31세55일이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나는 아직도 라켓을 들고 꿈을 꾸는 소녀”라며 “그 꿈을 위해 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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