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100일 창의서울 추진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한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이 100일간의 활동으로 받은 수당 전액을 '사랑의 객석 나눔' 행사에 기부했다. 서울시는 12일 "이 사장이 최근 공동본부장직을 그만두면서 100일간의 활동으로 받은 회의 참석 수당인 약 400만원에 사비를 보태 총 450만여원을 사랑의 객석 나눔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객석 나눔 행사는 소외계층을 초대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 행사. 이번에는 서울의 공부방, 청소년 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자립지원시설 등의 청소년 200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들은 13일 오후7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김덕수 사물놀이패,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원 등이 출연해 공연하는 '프랜즈 코리아'를 관람한다. 이 사장은 "민간 CEO로서 100일간 서울 시정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된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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