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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영 구리회사 근로자 민영화 반대 총파업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코델코 직원들이 민영화에 반대하며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코델코에서 총파업이 발생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은 코델코가 국영기업으로 전환된 지 40주년 되는 날로, 근로자들은 민영화될 것이라는 소문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칠레 광업부는 “코델코를 민영화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코델코 근로자들은 우파 성향인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집권 이후 민영화 작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코델코의 연간 구리 생산량은 170만t으로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은 4,900t, 금액으로는 4,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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