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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靑외교수석 9일 訪美

양국 안보 현안 논의할 듯

천영우 청와대 외교ㆍ안보수석비서관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의 남북 비핵화 회담과 북미 대화에서 제기된 한반도 이슈 등 양국 간 안보 현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 핵심참모는 1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새롭게 임명되면 미국과 협의해왔는데 지난 10개월 동안 여러 사정 때문에 늦어졌다"며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수석의 이번 방미는 미국 내 협의 대상인 톰 도닐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청을 받아 한 달 전에 정해진 것으로 최근 한반도 내 안보 환경 변화에 기인해 급작스럽게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천 수석은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정부 및 학계 관계자 등과 만나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처리 문제와 대북 식량 지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이슈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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