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임의가입자가 2008년 2만7,614명에서 2012년 19만6,406명으로 7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만 8만명 이상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임의가입 신규가입자 수가 1만4,728명으로 증가 폭이 더욱 가파라지고 있다.
2011년 임의가입 신규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83.7%를 차지해 노후 준비가 시급한 계층이 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가 80.8%로 집계됐다. 특히 과거 국민연금을 납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70% 이상이었으며, 이들은 재가입을 통해 연금수급권을 취득하거나 연금액을 늘리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10년 이전에는 대도시 거주자들이 주로 가입한 반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별 가입률도 과거에는 강남구, 서초구 등 소득이 높은 강남권이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중구 및 동대문구 등에서 가입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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