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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어크ㆍJFK공항 '마약유통 허브' 오명

지난해 밀반입 체포자 228명 넘어<br>길거리 마약상 통해 불법유통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의 뉴어크·JFK 공항의 코카인 압수실적 (단위: 파운드)

[미주한국일보=이진수기자] 최근 미국 뉴욕 일원에서 한인이 연루된 마약관련 사건ㆍ사고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맨해튼 인근의 뉴어크(Newark Liberty) 국제공항과 JFK(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 국제적인 마약 유통 중심지로 지목돼 한인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마약단속국은 지난해 뉴어크ㆍJFK 공항을 통해 코카인ㆍ헤로인 등 마약을 불법 반입하려다 체포된 사람만 228명을 넘고, 뉴욕ㆍ뉴저지 길거리 마약상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마약류 대부분이 이들 공항을 통해 반입된 것이라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CBP가 이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두 공항에서 코카인은 2009년 1,816파운드(1파운드는 약 0.45㎏), 지난해 1,244파운드, 올해 264파운드(3월15일 현재)가 압수됐다. 헤로인은 2009년 229파운드, 지난해 873파운드, 올해 134파운드가 압수됐다. 앞서 CBP는 1998~2005년 뉴어크 공항에서만 마약조직이 연루된 최대 3톤 분량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뉴어크ㆍJFK 공항에 도착하는 각종 마약들은 남미 코스타리카ㆍ파나마ㆍ도미니카에서 보낸 것이 대부분이지만 런던ㆍ암스테르담ㆍ브뤼셀 등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보낸 것도 있다. ICE와 연방마약단속국은 수화물 바퀴와 손잡이, 가짜 단추, 옷걸이, 마약으로 코팅한 의류, 신발 밑창, 노트북PC 스크린 뒷면 등에 마약을 숨기는 등 최근 들어 밀반입 수법이 한층 더 지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을 밀반입하다 적발되면 5~10년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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