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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직종과 관련된 분야서 경험 쌓아야"

공무원·사무직 원할땐 대기업·관공서 사무보조 경력 도움<br>해외업무직 희망땐 번역·통역·국제행사 진행 업무 도전을<br>IT·디자인 분야는 업종별 전문지식등 차이커선택 신중해야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아르바이트도 중요한 취업전략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들어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늘리고 경력직을 선호함에 따라 마땅한 경력이 없는 신입 구직자에게는 아르바이트가 필수 경력사항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시채용 기회를 노릴 수 있고 인사담당자들에게 입사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다. 입사 지원 때 대학 재학 중 아르바이트 경험을 묻는 질문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단순한 경험이 아닌 ‘취업을 위한 전 단계’로 고려한다면 처음부터 단순노무직보다는 자신의 졸업 후 일할 만한 직종의 기업체ㆍ단체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취업경력을 쌓으려면 취업희망 직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이러한 아르바이트 경험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인사담당자에게 훌륭한 경험으로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이나 행정ㆍ사무직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대기업 사무보조나 관공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대기업 사무보조의 경우 단순한 심부름에서 서류작성까지 개인 능력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 있다. 업무시간이 보통 8~10시간으로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게 단점이지만 조직생활을 미리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실제 공무원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공무원이나 사무직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청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을 정도다. 모집시기는 11월 마지막 주~12월 중순까지 몰려 있으므로 눈여겨 보지 않으면 자칫 접수시기를 놓치기 쉽다. 한번 채용할 때마다 50~200명을 한꺼번에 뽑는다.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선발되면 각 시ㆍ구청 및 동사무소 등에서 전산입력, 민원안내, 자료정리 등 행정보조 업무를 한다. 보통 주 5일, 하루 6~7시간씩 한달 동안 근무하고 일급(식대포함) 2만5,000원 정도를 받는다. 해외영업 등 해외업무직을 원한다면 외국인을 접할 수 있거나 외국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번역ㆍ통역, 국제행사 진행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볼 만하다. 번역 아르바이트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투잡(two job)이나 공부를 병행하면서 할 수 있다. 특히 번역가가 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경력을 쌓는데 더할 나위 없는 아르바이트다.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번역전문업체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등록한 뒤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전공ㆍ능력에 맞는 맞춤식 번역을 할 수 있다. 급여는 A4 기준으로 장당 5,000원~1만원 선이다. 국제행사 진행 아르바이트는 상급 수준의 회화능력을 갖추었을 경우 행사장 통역사, 진행자와 같은 아르바이트에 지원해볼 수 있다. 보수도 높고 외국인 인맥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행사 아르바이트는 보통 모집기간이 짧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채용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 확인해야 한다. 보수는 일당 5만~7만5,000원 선이다. 마케팅이나 광고ㆍ홍보 분야 아르바이트는 관련 대행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보통 자료검색, 스크랩 같은 사무보조 업무와 유사하지만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이벤트 기획, 집행단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창의적인 발상과 추진력 있는 인재를 선호하므로 이에 적합한 인재라면 도전해볼 만 하다. 정보통신(IT)ㆍ디자인 분야는 업종별로 요구하는 전문지식ㆍ기술의 차이가 있다.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업계의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쌓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자신이 원하는 업종을 결정했다면 지원할 때 이력서만 내기 보다는 공모전 입상경력이나 과제로 제출했던 프로젝트ㆍ포트폴리오 등을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되는데 좀더 수월할 수 있다. 보수는 일반사무 시급인 4,000~7,000원 정도다. 학원강사나 과외 아르바이트는 방학이나 휴학기간 동안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다. 특히 교육분야를 진로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경력도 쌓고 자신의 적성을 살피는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미술ㆍ체육ㆍ성악 등 예체능 강사를 모집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보수는 시급 4,000원~1만5,000원 선으로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높은 편이며 주 2~3회, 하루 2~4시간 정도 일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방송분야 아르바이트는 보통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떠올리기 쉽지만 다양한 분야의 아르바이트가 많은 편이다. 엑스트라부터 방송진행보조(FD),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질되거나 사라지게 될 정보들을 디지털화해서 보관해주는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까지 폭넓다. 방송국에 뜻을 두고 있는 학생에겐 방송국 실무경력은 물론 인맥을 쌓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상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UCC(User Created Contentsㆍ사용자 제작 콘텐츠) 관련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봄직 하다. UCC 열풍으로 기업마다 UCC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모니터링과 모델은 물론 동영상 기획·촬영·편집 등 제작을 담당하는 비디오자키(VJ)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신선한 소재를 발굴하는 창의력과 유행 코드에 민감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카메라 촬영, 동영상 편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더욱 좋다. 급여는 시급이거나 동영상 한편당 보수로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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