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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10년강세장 돌입"

WSJ, 낙관론확산·주가 저평가 등이 배경

미국 증시가 10년 강세장에 돌입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대부분의 강세장은 3~4년 지속되는 데 그치지만 이번 장세는 이미 그 단계를 넘어섰고 앞으로도 장기화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여년 지속된 장기 강세장은 1920년대, 50년대, 90년대 각 한번씩 있었다. 신문은 이에 관련 “시장에 낙관론이 팽배해 있어 강세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과거 소외됐던 에너지와 원자재 주식이 상승을 이끌고 있고 실적 대비 주가가 여전히 싸다는 것이 최근 추세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이래 S&P 500 지수는 25% 상승, 23일 1,522.28는 2000년 3월 도달했던 사상최고치 1,527.46에 근접해 있다. 9.11 이후 정점에서 49% 급락했던 2002년 10월과 비교해선 96% 상승한 것이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아직 2000년 3월의 5,048.62은 깨지 못하고 있지만 23일 2,577.02로 6년래 최고수준이다. 주가를 뒷받침하는 실적은 이미 과거 최고치를 넘어섰다. S&P 500 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8배로 2차대전 이후 평균 16배 언저리에 있는 데 이는 닷컴 버블 때의 30배에 비해 확연히 낮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강세장은 중국과 인도, 일본, 서유럽 등에서도 동반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장세가 꺾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차드 실라 뉴욕대학 교수는 “기업실적 증가세와 금리는 현재 예외적인 수준에 있다”면서 “상황이 바뀐다면 실적은 감소할 것이고 주가도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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