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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팡파르를 울리는 2012 프로야구 개막전에 에이스 투수들이 선발로 총출동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각 팀의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대구에서 열리는 LG와의 개막전에서 차우찬(25)을 마운드에 세운다. LG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던 벤자민 주키치(30)를 내보낸다. 지난해 10승6패를 거둔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의 신임에 올해 15승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다양한 구질의 주키치는 위에서 내리꽂는 빠른 결정구가 위협적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의 송승준(32)과 '괴물' 류현진(25)이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13승 등 2년 연속 팀 내 최다승을 올린 송승준은 이번 시즌에도 사도스키와 원투 펀치를 이루게 된다. 류현진은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노리는데다 최연소 100승 달성에 11승을 남겨둬 시즌 초반부터 의욕적인 피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두산과 넥센은 각각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와 브랜든 나이트(37)를 내세운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의 마리오 산티아고(28)와 KIA의 서재응(35)이 선발로 예정돼 있다. 새 용병 마리오는 지난 200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이너리그에 데뷔해 통산 36승51패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국내 복귀 후 첫 10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예상 선발투수 ▦대구=차우찬(삼성) 주키치(LG) ▦사직=송승준(롯데) 류현진(한화) ▦잠실=니퍼트(두산) 나이트(넥센) ▦문학=마리오(SK) 서재응(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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