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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의 패기냐, 김대섭의 관록이냐

■ KPGA 선수권 2R

나란히 버디 7개 맹타 휘둘러 합계 10언더로 공동선두 올라

9타 줄이며 코스레코드 경신

김성윤도 나란히 우승 경쟁

이수민. /=연합뉴스

김대섭. /=연합뉴스

'루키' 이수민(22·CJ오쇼핑)의 패기냐, '중견' 김대섭(34·NH투자증권)의 관록이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대와 30대의 대표주자들인 이수민과 김대섭이 메이저대회인 제58회 KPGA 선수권(총상금 8억원)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수민과 김대섭은 28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7,5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성윤(33)도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하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6월 열린 직전 대회 군산CC 오픈에 이어 2연승을 노리게 됐다. 그는 올 시즌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1,645점)와 평균타수(70.25타) 1위고 상금에서는 1위 최진호(31·현대제철·2억4,069만원)와 근소한 차의 2위(2억2,654만원)에 올라 있다. 신인상 포인트 역시 1위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2m 버디로 출발한 이수민은 14번과 15번에서 1타씩을 줄인 데 이어 17번과 18번홀, 그리고 후반 첫 홀인 1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보탰다. 1번홀 버디 퍼트 거리는 9m였다. 3번홀(파5)에서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버디를 잡은 이수민은 "퍼트가 잘 됐고 최근 코스 공략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대섭도 버디 행진을 벌였다. 드라이버 샷이 잘되지 않아 3번 우드로 자주 티샷을 하면서도 장기인 쇼트게임과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하자마자 2m 버디를 잡은 김대섭은 11번홀(파4)에서는 100m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0cm 옆에 바짝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2m 가량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6번홀(파3)에서는 10m 퍼트도 성공시켜 3연속 버디로 연결했다. 김대섭은 아마추어 시절 한국 오픈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10승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올렸다. 2012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2승을 거둔 이후로는 우승컵을 만지지 못했다. 그는 위축된 남자골프의 인기를 높이기 위한 해법에 대해 "선수들이 권위의식을 버리고 변해야 한다. 저부터라도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타 차 공동 4위(9언더파)에는 넵스 헤리티지 우승자 이태희(31·OK저축은행)와 지난해 일본 투어 미즈노 오픈을 제패한 장동규(27), 주흥철(34)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통산 5승의 미남 골퍼 홍순상(34)과 상금랭킹 1위 최진호도 8언더파 공동 7위로 추격에 나섰다. 첫날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새내기 김학형(23·핑)은 이날 제자리걸음에 그쳐 공동 7위가 됐다.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15명 이상이 몰려 남은 이틀 동안 우승을 향한 각축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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