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발자취] 규제개혁·반부패·시장개혁에 앞장서

강철규 위원장의 이력에는 유난히 ‘초대’ 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행동하는 지성인으로서 그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음을 보여준다. 강 위원장은 지난 84년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산업연구원을 거쳐 89년부터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했다. 교수 시절에는 학생들 사이에 명쾌하고 살아 있는 강의로 유명했다. 91년 발간한 ‘재벌: 성장의 주역인가, 탐욕의 화신인가’는 재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내어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강 위원장의 사회활동은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규제개혁’ ‘반부패’, 그리고 ‘시장개혁’으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시민운동가로 90년부터 경실련 창립을 주도하고 경제정의연구소 초대 소장 및 이사장, 상임집행위원장 등 경실련의 산증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사회, 이렇게 바꾸자’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정책대안도 내놓아 시민운동의 본보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규제개혁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90년대 초반부터 규제완화에 앞장서 2000년에는 총리와 함께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탄탄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규제개혁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서울시립대에 대학 최초로 반부패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시의 ‘클린 코리아(Clean Korea)’ 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99년 대통령자문 반부패특위 위원, 2002년 신설된 부패방지위원회 초대 위원장의 지휘봉을 잡아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해 경제검찰로 일컫는 공정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 수립과 공정거래법 개정 추진 등 공정ㆍ투명한 시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원칙을 중시하되 합리적 의견은 기꺼이 수용하는 유연하고 대화 잘하는 새로운 공정거래위원장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약력 ▦45년 충남 공주 ▦대전고ㆍ서울상대 졸업 ▦84년 미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박사 ▦89년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90~92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소장 ▦95~97년 상임집행위 위원장 ▦99~2000년 아ㆍ태경제학회 회장 ▦99~2000년 대통령자문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 ▦2000~2002년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2001년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2003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