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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일원동 호텔 백지화될듯

서울시 상업건물 제한 높이 41m로 확정… 수서지구 단독주택 3층 이내로 제한

서울 강남구 일원역 일대 상업지역에 새로 짓는 건물의 높이가 최고 41m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일원역 인근 부지에 추진했던 호텔 건설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수서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는 3층 높이 이내의 단독ㆍ다가구주택만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23일 제18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수서ㆍ일원동 일대 133만5,346㎡에 대한 '수서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이런 내용으로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관광호텔 건립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제한높이를 15층 아파트 높이인 41m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됐던 수서택지지구는 그동안의 주변환경과 생활여건 변화에 따라 도시기반시설과 건물의 용도, 용적률, 높이 등을 현행 법령안에서 조정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재정비안은 수서지구 서쪽 단독주택지의 경우 대모산자연공원과 접하고 있어 3층 높이 이내의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만 짓도록 했다. 일원역 일대 상업지역의 건물 높이는 주변의 아파트 높이와 어울리도록 최고 41m로 정해 친환경적인 지역특색을 살리도록 했다. 수서 지구는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양재대로, 동부간선도로가 지나고 광평근린공원이 에워싸고 있어 교통ㆍ주거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인근에 KTX 수서역이 들어서며 근처 송파구 문정동에서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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