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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유럽은행, ECB 스트레스 테스트서 탈락 예고

11개 이상의 유럽계 은행들이 재무건전성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뉴스통신사 ‘에페’의 보도를 인용해 최소한 유럽 6개국의 11개 은행들이오는 주말 발표될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1곳 이상의 낙제은행 중에는 그리스계 은행 4곳, 이탈리아계 은행 3곳, 오스트리아계 은행 2곳, 키프로스계 은행 1곳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벨기에계 은행 1곳이나 포루투갈계 은행 1곳이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다만 이번 보도는 스트레스테스트 예비조사 데이터를 기초로 이뤄졌기 때문에 최종 불합격 은행수가 막판에 다소 바뀔 여지는 있다.

스트레스테스트란 시장여건 등이 악화될 경우 금융사가 견딜 수 있는지 경영건전성 여부를 상황별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이번 ECB 스트레스테스트는 130개 은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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