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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미니 신도시] <16> 부천 소사지구

쾌적환경 갖춘 '주거지형'으로 개발<br>2020년까지 3만6,000여가구 들어서<br>인근 원미·고강지구와 시너지효과 기대<br>빌라 3.3㎡당 2,400만원…거래는 뜸해



부천 소사지구는 낡은 주택과 공장이 밀집해있는 지역으로 지난 3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20년까지 5단계에 걸쳐 미니신도시로 탈바꿈 한다. 당초 상ㆍ공업지역을 역세권 중심으로 재개발하는 ‘중심지형’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신흥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주거지형’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가구수보다 조금 많은 3만6,100가구가 새롭게 건립되고 지구 내 소규모 공장들도 이전하게 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경기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ㆍ개발은 신도시와 구도시 간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주택 노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곳곳에 산재 된 공장들의 이전, 도로ㆍ공원ㆍ교육시설 등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해 구도심의 모습을 벗고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신도시 건설 후 교육ㆍ문화적 격차를 해소해 달라’는 구도시 주민들의 호소가 잇따라 역점사업으로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사지구는 부천 소사본동과 괴안동 일대 256만㎡로 소사ㆍ원미ㆍ고강지구 등 부천시 3개 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자체 개발 면적이 큰 데다 원미ㆍ고강지구 등 인근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동시에 개발이 이루어져 지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고강지구의 경우 고도제한에 묶여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데 반해 소사지구의 경우 제한이 없어 상대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소사ㆍ원미ㆍ고강지구 등 세 곳은 현재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용역 중이어서 이르면 2009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소사~시흥~안산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교통여건도 좋아진다. 소사지구는 전반적으로 평지로 이루어졌다. 다만 지역별로는 역곡역 주변 괴안동 일대가 완경사지로 이루어져 있고 편의시설과 쾌적성 면에서 소사본동에 약간 밀린다. 소사지구는 지분 쪼개기가 많지 않아 사업추진이 비교적 용이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는 뜸한 편이다. 대지지분 20㎡이상의 물건을 사려면 실입주를 해야 하기 때문. 20㎡ 지분이 안 되는 빌라는 3.3㎡당 2,300만~2,400만원 선이고 그 이상은 1,500만원 선 안팎이다. 인근 S중개업소 사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개발돼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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