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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비서실장에 이매뉴얼 의원 내정
입력2008-11-06 17:35:05
수정
2008.11.06 17:35:05
정권 인수팀 발족…내각 인선작업도 돌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에 램 이매뉴얼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을 사실상 내정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정권인수팀을 곧바로 발족한 뒤 백악관 참모진과 내각 인선작업에 돌입했다고 미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인수팀을 이처럼 초고속으로 가동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공항 이후 최악에 빠질 수 있는 경제위기를 맞아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선 결과는 이번주 말께 오바마 당선인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당선인은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경제위기 대응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오마바 당선인은 이날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CAP) 소장과 피터 루스 오바마 상원의원실 비서실장, 밸러리 재럿 경제자문역 등 3명의 측근인사를 정권인수팀 공동팀장으로 선임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이매뉴얼 하원의원에게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가 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당선인은 이번주 중 차기 재무부 장관부터 선임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재무장관 후보에는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티머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재무장관은 차기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20일까지 업무개시를 미루지 않고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헨리 폴슨 장관과 협의, 재원 투입용도 등에 깊숙이 간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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