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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강남發 집값 하락세 강북·수도권 확산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강북권 주요 지역 및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격하락 지역이 늘었고 일반아파트 시장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출규제가 매수세를 위축시킨데다 보금자리주택 등 신규분양 시장으로 집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 시장은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시장은 0.04% 하락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신도시도 0.01% 떨어졌고 수도권에서도 ▦의정부 ▦고양 ▦과천 ▦부천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동(-0.20%) ▦송파(-0.12%) ▦서초(-0.07%) ▦강남(-0.05%) 등 강남 지역이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총 10개 구가 하락했다. 하락 지역이 늘었고 내림폭도 커졌다. 강동구에서는 상일ㆍ고덕동 일대에 위치한 재건축예정 아파트들의 호가가 수천만원씩 조정됐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와 잠실 우성4차 등이 떨어졌다. 도봉구는 창동 상계주공 18ㆍ19단지가 저층 급매물만 주로 거래되며 최고 700만~8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금천구는 준공업지개발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며 독산동 금천현대ㆍ중앙하이츠빌 등 주요 단지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져 한 주간 0.16%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일산(-0.01%) 등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매수문의가 뚝 끊기며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모습이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6단지, 야탑동 목련SK 등 주요 단지에서 매도 호가가 최고 1,000만원 가량씩 낮아졌다. 수도권도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뜸한 가운데 ▦의정부(-0.02%) ▦고양(-0.01%) ▦과천(-0.01%) ▦부천(-0.01%) 등이 소폭 하향세를 보였다. 과천에서는 래미안에코팰리스 155㎡형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전세시장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름폭은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 도봉구(0.43%)를 비롯해 ▦관악(0.38%) ▦금천(0.26%) ▦강동(0.24%)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 주와는 0.01% 포인트 가량 상승폭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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