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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 강대국 꿈 성큼

우주정거장 '톈궁' 1호 발사… 美·러 이어 세번째






중국이 29일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를 지구 궤도상에 쏘아 올려 우주 강대국의 꿈에 성큼 다가선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우주정거장을 발사함으로써 10월 1일 건국 기념일을 앞두고 이뤄줘 중국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사 과학기술 대국으로의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29일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톈궁1호를 탑재한 53m 길이의 창정(長征)2F 로켓은 이날 저녁 9시20분경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후 350km 상공의 지구 궤도에 들어서는 톈궁1호는 무게 8.5톤에 설계 수명이 2년으로 우주인 3명이 최대 10여일간 체류할 수 있다. 중국은 톈궁1호를 시험운행한 뒤 문제가 없으면 오는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8호를 쏘아올려 도킹을 시도한다. 이어 내년에 또 한 차례 무인우주선 선저우9호와 도킹시키고, 2013년에는 유인우주선 선저우10호와의 도킹을 통해 우주인을 톈궁1호로 들여보낼 계획이다. 톈궁 1호는 우주실험 플랫폼을 구축해 우주과학 및 의학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2015년까지 톈궁2호, 3호를 잇따라 쏘아올리고 유인우주선과 화물우주선을 우주공간으로 보내 2020년까지는 지구 궤도상에 제대로 된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03년 10월 유인우주선 선저우5호를 통해 우주인을 지구 궤도상에 처음으로 올려보내 유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 1단계를 성공시킨 중국은 이미 유인우주선 발사와 우주유영(2008년 10월)에 성공했고, 이번에 2단계의 마지막 단계인 실험용 소형 우주정거장 발사를 완료했다. 톈궁1호의 3차례 도킹실험이 끝나면 2단계도 마무리되고, 곧바로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이라는 3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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