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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서 ‘식인상어’ 해수욕객 공격

이달 들어서만 3번째…州정부 포상금까지 걸고 포획작업 진행

러 연해주서 ‘식인상어’ 해수욕객 공격 이달 들어서만 3번째…州정부 포상금까지 걸고 포획작업 진행 자료사진=제주에 나타난 식인상어 러시아 극동 연해주 인근 해역에서 해수욕객이 또다시 ‘식인 상어’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것은 8월 들어서만 이번이 세번째다. 28일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과 접경지역인 연해주 하산군 슬라뱐카 마을 인근 해역에서 지난 27일 현지 주민인 26세 남성이 해수욕을 즐기다 상어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팔과 몸통을 물어뜯기는 중상을 입었다. 비상사태부 하산군 지부는 이에 “군 관할 해안에 대해 앞서 해제했던 해수욕 금지 조치를 재발령하고 경찰과 구조대가 감시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모든 해안가 해수욕장에 각 2대의 순찰정이 배치돼 해안 인근 바다를 따라 감시활동을 펼치면서 해수욕객들에게 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산군은 지난 19일 연이어 두 건의 상어 공격 사례가 발생한 뒤 취했던 해수욕 금지 조치를 하루 전인 26일 해제했었다. 연해주 주정부는 상어의 추가 공격이 발생하자 28일 이른 아침부터 9척의 어선과 10척의 순찰정을 동원해 연해주 해안 전역에 걸쳐 상어 수색 및 포획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연해주 인근 해역에선 앞서 17일과 18일 연이어 길이 4 m, 몸무게 1t에 달하는 대형 상어가 출현해 해수욕객을 공격했다. 먼저 17일 저녁 연해주 하산군 남부 텔랴코프스키 만 인근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25세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양손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뒤이어 18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까운 표트르대제 만 남쪽 젤투히나 섬 인근에서 해수욕을 하던 16세 청년이 역시 상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두 건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연해주 정부는 19일 사고 해역 인근의 해수욕을 전면 금지하고 ‘식인 상어’ 수색 및 포획을 위한 작전팀을 꾸리는 한편 이 상어를 잡는 사람에게 마리당 10만 루블(약 37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었다. 일부에서는 9월 중순께 이 지역의 바닷물 수온이 낮아지면 이들 상어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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