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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5감 경영」 돌입/IMF쇼크
입력1997-12-02 00:00:00
수정
1997.12.02 00:00:00
◎투자·인력·조직·경비·급여 대폭절감재계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경영·투자·재무·인사·조직 등 기존의 경영 패러다임의 틀을 깨는 근본적인 대수술에 나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LG·대우 등 주요그룹들은 이날 IMF 자금지원협상이 타결된 것을 계기로 회장 및 기조실장 주재로 비상경영회의를 갖고 IMF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 ▲인력 ▲조직 ▲경비 ▲급여를 대폭 줄이는 「5감경영」 등 생존을 위한 초내핍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주요그룹들은 이에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투자를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 신규사업 등을 대폭 축소조정하고 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 감원 및 명예퇴직 등 인력조정 본격화, 유사업종의 통폐합, 계열사 및 지분 매각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 안에 만연한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휴대폰 및 골프회원권 회수, 해외출장 억제, 해외광고촬영 규제 등 경비절감을 위한 「왕소금작전」도 확산되고 있다.
성장시대 매출드라이브 경영패턴도 순익과 현금유동성 확보를 중시하는 수익 및 견실경영으로 전환하고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및 경제적 부가가치(EAV) 등 선진경영기법의 도입도 확산되고 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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