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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성장기조 이어갈것"

그린스펀 "고유가에 잘 대처" 낙관론 피력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가 ‘고유가 역풍(headwinds)’에도 불구하고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상ㆍ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짐 색스턴(공화당ㆍ뉴저지주) 하원의원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유가 상승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해 0.5% 끌어 내린데 이어 올해도 0.75% 깎아 내릴 것”이라며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고유가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이 서한에서 또 “장기채 수익률 하락도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리 추이도 가까운 장래까지는 경제가 점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가격 상승이 가계 소비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이것이 역으로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기업은 투자 수익률을 평가하기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내년 1월말 퇴임을 앞두고 있어 반기 보고로는 마지막으로 20~21일 상ㆍ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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